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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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30일 유로뉴스(euronews)는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전 프랑스 대통령이 불법 선거 자금 혐의로 징역 1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에서 판사를 매수한 혐의로 징역 3년 형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유죄 판결이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12년 재선에 도전하면서 선거 기간 동안 사용한 금액은 최소 4,280만 유로(한화 약 588억원)로 법정 한도인 2,250만 유로 (한화 약 309억원) 보다 약 2배 가량 더 사용하고 허위 영수증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그는 “너무 바빠서 선거 자금에 대해 신경 쓰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법원은 “이번이 그의 첫 선거 운동도 아니었고, 후보자로서의 경험이 있었다”고 말하며 사르코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의 실형 선고 이후,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은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앞서 실형을 선고받은 혐의 이외에도 2007년 취임 이후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Gaddafi) 전 리비아 대통령으로부터 불법적으로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2017년 정계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보수 세력의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가 내년(2022년) 대선에서도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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