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언스플래쉬


2020년 10월 16일 미국 Fox New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州)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44개교에 샌프란시스코 학교명 자문위원회(The San Francisco School Names Advisory Committee)로 부터 교명 변경 권고가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변경 대상으로 제안된 교명에는 특히 유명 인물의 이름이 다수 있었다. 워싱턴(Washington), 재퍼슨(Jefferson), 링컨(Lincoln), 루즈벨트(Roosevelt) 등이 포함되어있으며, 위원회에서는 인종차별을 비롯한 다양한 억압문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위원회가 공개한 44개교는 12월 18일까지 대체할 이름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기점으로 정치권에 대한 시민들위 목소리가 높아져, 미국 전역에 평등에 대한 의식 수준또한 향상 중이다. 지난 5월 당시에는 미국 전역에 인종 차별 반대 무력 시위가 성행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인종차별을 대표하는 남부연합군 동상과 같이 차별을 상징하는 지형물 또한 다수 철폐되기도 했다. 단순 무력 시위에서 한 뼘 성장하여, 이번 위원회에서 밝힌 교명 변경 권고안은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비교적 높아졌음을 나타낸다.

한편 위원회의 패널인 마리포사 빌랄루나(Mariposa Villaluna)는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 초등학교’ 또한 에디슨의 동물 학대 논란에 따라 교체 명단에 포함해야 할 것을 요청했다. 이처럼 유명인의 이름에서 따온 일부 교명은 역사적으로 존경받아야 마땅한 인물의 업적을 품고 있으나, 억압이나 차별에 앞장선 사람을 의미하는 양면성을 지니기도 한다. 이와 같은 양면성을 간과하기에는 어려우므로 억압이나 차별을 상징하는 이름에 대한 세칙을 마련해 좀 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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