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휠체어 유모차 다리
이미지 출처: pixabay

2021년 4월 6일 euronews에 따르면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스타트업 기업인 UCQC(UCQC inclusive Fashion)는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특수 의류를 개발하여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의류의 장점을 신축성과 통기성 등의 기능과 트렌디한 스타일, 저렴한 가격 등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UCQC는 장애인 전용 의류를 만드는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공동 스타트업 기업이다. 업체는 장애인 전문 의류를 개발하는 것에 대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 된 것에 비해 장애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장치는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애인에 대한 명확한 명명(장애인을 장애우라고 부르지 않는 것), 장애인 주차구역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이 있었지만 정작 의,식,주 등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UCQC 대표 헤드비그 아프 이켄스탐(Hedvig Af Ekenstam)은 패션 산업에 종사하며 업무 중 만난 장애인의 옷 선택지가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고, 그는 자신이 만난 휠체어 사용자가 일반인의 옷을 동일하게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한 점을 느꼈다. 그 이유는 휠체어에 앉아있는 자세의 특성상 지퍼나 단추, 주머니 등의 위치가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UCQC의 장애인 전용 의류는 휠체어 사용자들의 자세와 앉아있을 때 옷이 닿는 위치 등을 직접 파악하고 만들어 졌기 때문에 활동성은 높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장애인 의류 개발 및 리폼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중이다. 유니클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등과 함께 기성복을 이용하기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한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소속 보조공학사 및 재단사 등이 참여해 개별 상담을 거친다. 그 후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뇌병변 장애인들은 장애로 인한 신체 변형, 운동 기능의 저하 및 보조기기 사용으로 기성복을 입고 벗기 어렵고, 몸에 맞지 않는 옷 때문에 큰 불편을 겪기 때문이다. (자료 출처)

UCQC를 제외하고도 유럽에서 장애인 의류를 생산하고있는 스타트업 Worth Partnership Project는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연구이사회(European Research Council)로부터 이니셔티브(initiative,주도권) 지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휘를 획득하면 비즈니스에 대한 코칭 및 10,000유로(한화 1,300만원) 상당의 재정 지원과 지적 재산 및 보호와 같은 법률 자문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성 의류 기업이 장애인 의류 시장의 성장세 및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상황에서 각국의 기업들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