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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5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파라과이(Paraguay)와 볼리비아(Bolivia)의 바나나 생산 업체들이 아르헨티나(Argentina)와 바나나 운송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 결정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ández) 대통령 행정부가 수입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외화 사용을 승인한 후에 이루어졌다.

파라과이 바나나 및 파인애플 상공회의소(Capabap)의 회장인 마티아스 파네고(Matías Fanego)는 “무역 사무국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경제부 장관인 세르리오 마싸(Sergio Massa)이 관할하는 상무부로부터 바나나에 대한 비용 처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확약과 담보를 받았다”는 상황을 전했다. 이에 파라과이의 생산자들도 “금액이 지불되고 상황이 정상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볼리비아의 바나나 재배자들은 야쿠이바(Yacuiva) 국경 교차로의 다리 봉쇄를 풀었지만,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및 볼리비아 간에 대금 지급으로 갈등을 빚은 바나나 배송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의 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라과이 경제부 장관인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발도비노스(Carlos Fernandez Valdovinos)는 “직접 회담을 통해 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거시 경제의 안정성이 높아질 경우 파라과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Santiago Peña) 대통령도 “예산 적자, 재량적 지출*, 인플레이션(Inflation) 퇴치를 위해 통화 발행을 중단하는 자신의 입장이 밀레이 대통령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중남미의 경제적 상황과 바나나 생산 업체들의 결정에 따라 아르헨티나로의 바나나 수출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는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그리고 아르헨티나 간의 무역 관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양국 간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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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량적 지출: 재량적 지출은 세출 법안을 통해 시행되는 정부 지출이다. 이는 재정 정책의 선택적 사항이며, 재정 지원이 의무화되고 자격이 있는 수혜자의 수에 따라 결정되는 사회 프로그램과 대조적이다. 재량적 지출로 자금을 조달하는 분야의 예시로는 국방, 대외 원조, 교육 및 교통 등이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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