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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5일 CNN에 따르면, 미국의 크래프트사는 자사의 즉석 조리 맥 앤 치즈 패키지에 ‘저녁 식사’ 대신 ‘아침 식사’라는 말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됨에 따라 즉석 조리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크래프트사의 주식은 올해 9%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월에 비해 부모의 56%가 자녀에게 맥 앤 치즈를 더 자주 먹인다고 밝혔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삼가고 집에서 식사를 함에 따라, 밀 키트(Meal Kit)가 조명 받고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밀 키트 회사인 헬로프레시(Hello Fresh)는 올해 1분기 매출을 약 8억 3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매출 약 5억 달러에 비해 급상승한 수치이다. 헬로프레시 뿐만 아니라, 같은 밀 키트 회사인 선 바스켓(Sun Basket)과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또한 수요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루 에이프런의 CEO인 린다(Linda Findley Kozlowski)씨는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가정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정식이야말로 지금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밀 키트는 해외에서 시작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급속히 퍼지고 있다. 올해 2월 중순 ~ 3월 초 G마켓의 밀 키트 판매량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는 3월 매출이 지난 해 3월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밀 키트가 조명받는 이유로 초보라도 쉽게 유명 셰프의 맛을 낼 수 있다. 조리 방법을 따라만 한다면 요리를 못하더라도 손쉽게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여러 기업에서 제품 개발을 위해 스타 셰프나 호텔 출신 셰프를 영입하고 있다. 두번째로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가 생활이 제한된 상황에서 직접 요리를 하여 먹는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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