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기차, 기차충돌
출처: pixabay

2021년 11월 1일 BBC는 영국 남부 솔즈베리(Salisbury) 역의 바로 동쪽에 위치한 피셔턴(Fisherton) 터널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 및 구조 대원이 현장에 투입되는 한편 사고 경위와 관련해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31일, 영국 남부 솔즈베리 역으로 이동하던 열차 두 대가 터널로 접근하던 중 Y자형 분기점에서 충돌했다. 영국교통경찰(British Transport police, BTP)의 초기 수사에 따르면 오후 7시경 한 열차가 터널 안에서 물체를 들이받아 탈선했고, 이후 신호 전달 문제로 인해 두 번째 열차가 탈선된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유로뉴스)

그러나 이후 기자회견에서 BTP는 당초 주장과 달리 열차가 물체와 충돌했다는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정정하며, 자세한 법의학적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BTP의 리사 개럿(Lisa Garrett) 경정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열차가 물체에 끼였다는 것을 암시하는 증거가 없었다. 철도 사고가 범죄와 관련이 있는지 또한 염두에 두고 있지만 확인할 수 없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충돌 사고 당시 열차 안에는 약 100여 명 정도의 인원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번 사태로 솔즈베리를 통과하는 노선은 적어도 목요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관련 노선의 폐쇄 기간 동안 대체 이동 수단으로 버스를 마련할 예정으로 네트워크 레일은 승객에게 당분간 해당 지역의 여행을 피해달라고 촉구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충돌 사고는 몇몇의 경상자만 발생했을 뿐, 대부분이 직접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무사하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승객 대부분이 사고로 인해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느낀 만큼, 수사기관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이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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