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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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4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 (merco press)는 우루과이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 도시인 몬테비데오(Montevideo)에서 반복되는 노동 투쟁으로 인해, 브라질의 항구 도시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에서 약 4만 5천 톤의 우루과이산 육류를 해외로 선적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수출업자 연합 (Union of Uruguaya)에 따르면 몬테비데오(Montevideo)항구에서의 노동 투쟁으로 지난주에만 여러 척의 선박이 항구를 사용하지 못했다. 물품의 선적 및 하역 등을 방해하는 노동자들의 파업 활동으로 피해를 본 우루과이의 수출업자 및 농부들은 대안으로 이웃 국가인 브라질 남부의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을 이용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히우그란지두술 항구는 지난해와 비교해 화물 상하역과 관련한 수입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대표적인 항구 및 해양 물류 기업인 윌슨 선스(Wilson Sons)는 지난 1월부터 10월 사이 우라과이에서 들어온 화물이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부터 1년 동안 우루과이 농산물 3만톤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다.

현재 우루과이 북부 지역의 사람들은 남부 지역의 몬테비데오 항구를 가는 것보다 바로 접해 있는 히우그란지두술 항구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저렴함에 따라, 우루과이에서의 항구 노동 투쟁이 끝나도 히우그란지두술 항구를 이용할 확률이 높아졌다.

몬테비데오(Montevideo)항구는 중남미 국가들에게 있어 해상 교통의 중심지라고 할 만큼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우루과이 경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항구의 파업이 지속된다면 국가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 중심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노사 간의 합의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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