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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1일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31일 세계 각국의 남녀 격차를 측정하는 성 격차 지수의 순위를 발표했다. 2020년 일본의 순위는 156개국 중 120위이다. 119위는 장기 독재정권이 계속된 아프리카의 앙골라가 차지했다. 역대 최저였던 2019년의 153개국 중 121위보다 한 계단 올라섰지만 변화는 미미하다.

WEF의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는 각국의 정치, 경제, 교육, 건강의 4개 분야에서 남녀 간 격차를 종합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순위를 결정하는 성별 격차 지수는 남녀평등의 달성률을 나타낸다.

분야별로는 정치 분야 147위, 경제 분야가 117위, 교육 분야가 92위, 건강 분야가 65위였다.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순위가 내려갔고, 특히나 순위에 큰 영향을 준 정치와 경제 분야는 개선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156개국 중 102위를 차지했다. 156개국 중 108위였던 작년보다 6계단 상승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우리나라와 일본, 두 국가 모두 10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이다. 성 격차 지수 1위는 아이슬란드가 12회 연속으로 차지했으며, 달성률은 89.2%이다. (출처:한국경제)

일본은 한국에서도 양성평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국가로 인식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여성 이사가 많으면 회의가 오래 걸린다”는 모리 요시로(森 喜朗)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으로 다시금 화제에 올랐고, 그 밖에도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편견과 차별의 시선으로 대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아내 혼자 육아 책임을 지는 문화와 이로 인한 경력단절 등 무너뜨려야 할 불평등의 벽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양성평등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만큼, 일본의 변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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