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중고생 자살,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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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9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초중고생의 자살은 여름방학중 새벽 시간대에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과 함께, 등교거부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신문지 ‘등교거부 신문(不登校新聞)’의 이시이 시코(石井志昂) 편집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하는 것을 지나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시이 편집장에 의하면 예년보다 올해 등교거부를 한 아이들의 수치가 더 높다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를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점차 쌓이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자살한 초중고생들의 수는 조사된 것만으로 총 234명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수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상반기의 203명의 수치와 비교해보면 작년에 비해 올해 초중고생 자살률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작년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장기 휴교한 것과 여름방학을 단축시킨 것으로 특히 8월, 11월에 급증하였다. 후생노동성은 초중고생의 자살 원인에 대해 진로 고민, 학업부진, 우울증 등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 진로 고민, 학업부진, 우울증 등 다양한 환경요인으로 인해 사회 부정적인 인식들을 이른나이에 접하게 되면서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다른 청소년대의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초등학생은 자신이 하고자하는 욕구에 대해 빠르게 성취할 수 있었던 환경에 비해,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오게되면 이것이 누적되어 결국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감싸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상태에 대해 방치하는 태도가 이어지면서 점점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해 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대해 적응하고 극복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한 과정에서의 인내 또한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아이들이 충동성을 잘 조절하지 못한 채 강한 자극이나 자신의 욕구 실현이 지연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등학생과 같은 아동 자살의 경우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아동들 뿐만 아니라, 평소 우울해 보이지 않거나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없었음에도 상당수 자살이 일어나고 있는 실태에 대해 관심의 범위를 확대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올바른 대응 매뉴얼과 함께 주변에서의 따뜻한 관심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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