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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일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중국 쿤밍(昆明)역과 라오스 비엔티안역을 잇는 고속열차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개통했다. 매체에 따르면 쿤밍과 비엔티안을 연결하는 전 구간이 중국식 표준을 적용한 철도로 이루어져 있다.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 수도 비에티안(Vientiane)을 잇는 중국-라오스 철도가 정식 개통되면서 윈난성 푸얼시와 시솽반나(西雙版納) 다이(傣)족자치주는 ‘철도+여행’ 호재에 힘입어 관광객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라오스 철도 개통 후 철도 노선에 위치한 쿤밍시, 위시시(玉溪市), 푸얼시, 시솽반나주는 12월 4일 문화관광체계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또한, 국내 매체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의 개통으로 라오스와 인접한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와 중국의 철도 연결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으로 보인다. 중국은 쿤밍에서 말라카 해협의 관문인 싱가포르를 철도망으로 잇겠다는 ‘범아시아 철도 네트워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조선일보)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중국의 철도 개통 계획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른 여러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비슷하게 해당 철도 건설 사업 역시 중국에 대한 상대 국가의 부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중국-라오스 간 철도 건설 비용 중 70%는 중국이 지원했지만, 나머지 30%는 라오스가 중국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중국-라오스 철도 개통은 다양한 우려와 관심 속에 첫 운행을 시작했다. 문화관광업에서는 철도 연선에 있는 풍부한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양국 간 화물 운송 시간 또한 대폭 단축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앞서 우려한 바와 같이 라오스가 추후 부채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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