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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5일 euronews에 따르면,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역에 위치한 베니지(Venizy) 마을이 공공 난방시스템 연료를 석유에서 목재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베니지 마을은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1,000명 미만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은 주로 나무가 우거진 지역의 중심에 있는데, 석유에서 나무로 연료를 바꾼 것은 마을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베니지 마을은 보일러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친환경 효과와 경제적 효과라는 두가지 이점을 얻었다. 경제적 효과로는 난방비용을 절반 이상 줄여 재정적으로 비용을 절감했고, 경제적 효과로는 연간 63톤의 CO2 배출량을 절약하여 환경오염의 우려가 줄었들었다. 이 마을은 목재 보일러가 ‘진보적인 기술’임을 강조하며, 목재로 에너지를 전달하면 투자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운영 비용을 실질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기술 전환에 드는 비용 270,000유로(한화 약 3억 7천만원) 중 일부는 프랑스 정부와 유렵연합(EU)의 친환경 정책 자금으로 지원받았다.

보일러 원료에 쓰이는 목재는 환경당국의 통제를 받는 인근 숲에서 나오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벌목된 나무나 죽은 나무를 사용한다. 이 경우 목재를 배송, 운반, 처리하는 과정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게 되는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 측면의 전환을 촉직하는 선순환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일러를 다 태우고 남은 재는 퇴비로 재사용되는데, ‘자연에서 온 것은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기본적인 환경이념이 담겨져있다.

한편 마을은 시청, 인근 공공주택 및 두 곳의 학교에도 목재 연소를 통한 난방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며, 프랑스 내 작은 마을들에 이같은 사업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에서도 베니지 마을의 이런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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