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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규슈 여객철도(JR九州)가 관광 열차인 ‘유후인의 숲(ゆふいんの森)’의 운전석에서 보이는 풍경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온라인 투어 이벤트를 3월 1일에 실시한다고 전했다.

일본 규슈(九州) 지방은 작년 7월에 있었던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있었다. 특히 국도와 철로를 포함한 교량 등의 교통 지반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고 복구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번에 재개통되는 규슈 횡단 노선인 ‘규다이 본선(久大本線)’* 또한 수해로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번 규슈 여객 철도가 주관하는 이벤트는 수재 복구로 전면 재개통 되는 규다이 본선을 기념하고자 열린다. 대상은 온라인 화상 어플을 이용해 규다이 본선과 동일 노선인 유후인의 숲 열차를 관광하길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자는 사전 예약으로 접수 받으며 당첨자는 행사 당일인 3월 1일에 운행되는 열차 내부를 가이드를 통해 안내 받고, 차량 운전석 시점에서 보여지는 일본 내륙의 이른 봄 풍경을 자신만의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철도의 온라인 투어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며, 관계자는 이용자의 반응을 보고 추후 사업으로 연결하겠다고 한다. 이번 온라인 철도 이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및 수해 등으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했던 시민과 열차를 좋아하는 철도 동호인 등의 수요도 함께 충족 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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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다이 본선(久大本線) : 일본 후쿠오카 서부에 있는 구루메역(久留米駅)에서 규슈 동부의 오이타(大分)역 까지 이어지는 약 141.5km 길이의 횡단 철도. 규슈의 작은 교토(京都)로 불리는 히타시(日田市)와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湯布院)과의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의 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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