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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2023년 10월 29일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오사카의 뮤지컬 공연 단체인 ‘쇼 컴퍼니(SHOW-COMPANY, ショーカンパニー)’는 올해 12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오사카시 아베노구(大阪市阿倍野区)에 위치한 아베노 하루카스 긴테쓰 본점 윙관(あべのハルカス近鉄本店ウイング館) 9층에서 ‘너는 친구(君はともだち)’라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사카(大阪) 방언의 뮤지컬 ‘나비의 일기(蝶々さんの日記)’와 쇼토쿠 태자(聖徳太子)의 생애를 소재로 한 작품 ‘쇼토쿠 태자’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만든 오리지널 뮤지컬(original musical)의 노래와 춤이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총 5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극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SHOW-COMPANY) 공연 관람료는 선 예매 시 3,000엔(円)(약 2만 7,220원), 당일 예매 시 3,500엔(円)(약 3만 1,750원)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풍부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쇼 컴퍼니 측은 전했다.

쇼 컴퍼니 극단은 1989년에 창단해 올해로 34년이 됐다. 그간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의 정체성은 현실에 지쳐있는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되어줬다. 수없이 창작된 많은 뮤지컬 작품들은 ‘사랑, 용기 그리고 꿈’을 주제로 제작되었으며, 이러한 주제는 현대인이 삶에 대해 고민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쇼 컴퍼니의 배우이자 대표인 사카가미 메이코(阪上めいこ)는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전쟁이나 재해가 일어나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쇼 컴퍼니 극단이 선보인 다양한 작품 중 대표적으로 ‘세렌디피티(Serendipity, セレンディピティ)’를 들 수 있다. 해당 작품은 오사카 최대 번화가인 미나미(ミナミ) 지역의 노점상 여인이 우연히 행복을 찾는 이야기이다. *뮤지컬 넘버(musical number)가 압권이다. 또한, 세렌디피티를 포함해 선보일 다른 작품에서도 내용에 들어맞는 노래 가사로 관객의 심금을 울릴 뮤지컬 넘버가 약 30곡 정도 준비되어 있다. 이에 사카가미 씨는 인간 심리에 존재하는 빛과 어둠을 그린 가사가 관객의 마음에 직접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말에 선보일 ‘너는 친구’ 라이브 공연은 총 6명의 배우가 재즈, 록, 발라드풍 등 다양하게 편곡된 악곡과 댄스로 구성된 퍼포먼스를 꾸밀 예정이다. 이에 더해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의상을 총 20회 정도 갈아입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특별하고 색다른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쇼 컴퍼니 극단은 34년 간 무대 위에서 오사카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매번 참신한 구성과 개성 넘치는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쇼 컴퍼니의 이번 공연이 오사카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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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넘버(musical number): 뮤지컬에서 사용되는 노래나 음악이다. 노래를 비교적 쉽게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용어다(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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