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멕시코, 축제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2021년 5월 20일 멕시코 언론사 라 조르나다(La Jornada)에 따르면, 말에서 전갈의 독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발견해 이를 활용한 해독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 국립 보건원인 PMC에 따르면, 전갈은 남극 대륙과 일부 태평양 섬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분포하는 가장 오래된 육상 절지 동물 중 하나이다. 전갈은 독을 품고 있어 전갈에게 물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만큼 위험하다. 멕시코에는 세계에서 의학적으로 중요한 전갈 종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전갈이 서식하고 있다. 멕시코 내에는 현재 약 2종의 전갈이 있으며 그 중 15종이 강한 독을 내재하고 있어 사람에게 위험한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출처 : PMC)

멕시코에서는 승마여행, 승마체험, 승마취미 등과 같이 말과 함께 하는 생활이 일상 속에서 익숙하다. 멕시코에서 말은 의미가 있는 동물이며 경제생활을 하는 것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말은 다른 동물보다 신진 대사가 느리며, 호흡률은 사람보다 느리다. 이 느린 신진 대사때문에 다른 동물보다 더 긴 수명을 갖고 있다. 또한, 말의 신장은 노폐물을 거르는 것에 효과적이며 신장 질환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말은 거의 없기에 키우는 것에도 크게 힘들지 않다. 현재 멕시코 중남부에는 말의 개체수와 종이 다양하며 이중에서도 순종말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이번 전갈 해독제를 만드는 것에 사용되는 말은 꼼꼼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절차를 거친 말에 한정된다. 한 마리의 말에서 매우 많은 양의 중화 항체를 생성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구원들은 말을 효과가 있는 치료 자원으로 키워내는 것과 항체를 대량으로 생산해 항바이러스제까지 생산하기를 바라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에게 항체를 발견해 치료제와 해독제를 만든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말을 반려동물로써 친자식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사실 말을 할 수 없는 동물들은 원하지 않는 상황에 처하거나 강제로 죽임을 당하는 등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말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항체를 얻어낼 수 있도록 크게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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