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기후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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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9일 euronews에 따르면, 유엔 산하 기후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1)가 기후재앙의 마지노선이라 불리는 섭씨 1.5도 상승 시기가 과거 예상보다 10년 더 빨라진 것으로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상승하면 지구는 견디지 못한다는 경고를 IPCC가 2018년 특별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당시 IPCC는 섭씨 1.5도 지구 가열화 도달 시점으로 2030~2052년 정도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은 최근 10년 정도 더 앞당겨져, 이대로 가다가는 섭씨 1.5도 상승이 2021~2040년에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화 이전 시기 50년에 한 번 발생했던 수준의 극한 고온(폭염 등)은 섭씨 1.5도 지구 가열화에 도달했을 때 그 빈도는 8.6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기후변화 억제 부문은 탄소 중립을 통한 누적 CO2(이산화탄소) 배출량 제한과 메탄 등 다른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강력한 감축만이 가열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90개국이 넘는 국가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했음에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당장의 강제성과 페널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 세계 곳곳의 강한 폭우와 이상고온 현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번 IPCC의 엄중한 보고서가 세계 각국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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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규명을 위해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와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국제협의체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포괄적이고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관련 모든 사항의 표준 참고자료로, 각국 정부 기후변화 정책 수립에 과학적 근거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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