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18일 중국 언론사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상반기 추진된 4대 민생 의료 서비스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소아과 진료, 정신건강 지원, 혈액투석 확대, 병원 간 검사 결과 상호인정 등에서의 실질적인 개선을 담고 있다.
먼저 소아과 부문에서는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1,877개 동네 병원과 2,936개 대학 병원에서 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서비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서비스 역시 강화되고 있다. 현재 330개 도시에서 심리 상담과 함께 외래 및 수면 장애 관련 진료가 가능하며, 전국 1,614개 지역에서는 혈액투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그동안 관련 시설이 없던 8개 지역 중 3곳에 혈액투석 장비와 전문 인력이 새로 배치됐다. 추가로 4,421대의 혈액투석 장비와 1,470명의 전문 인력이 새롭게 보강되면서, 전국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개선은 만성 질환자와 고령층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심리 지원 서비스 또한 주목을 받았다. 5월 1일(현지시간)부터 31개 도시에서 공식 개통된 ‘12356’ 심리 상담 전화는 개통 이후에 50만 건이 넘는 상담을 접수했다. 해당 전화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가 공동 운영하는 서비스이다. 국민들의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총 4,664회의 정신건강 강연이 전국에서 진행됐으며, 이 중 2,676회는 학교, 1,229회는 정부 기관, 759회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총 90만 명이 강연을 청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인민망)
병원 간 검사 결과를 서로 인정하는 시스템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312개 도시에서 약 200개 이상의 검사 항목에 대해 검진 결과를 상호인정하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중복 검사를 줄이고, 병원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임상 검사와 방사선 영상 분야의 의료 관리 센터 설치율은 각각 97.8%, 93.6%에 달하며, 검사 정확도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부주임 리다촨(李大川)은 “현재 민생 의료 사업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음 단계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성과는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정신건강, 의료기술, 검사 효율화 등 전반적인 의료 체계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좁히고, 국민들의 건강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중국의 민생 의료 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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