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이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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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2일 중국 언론사 중국신문망 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우한(武汉)에서 중국 탄소시장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인 중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소개되었다.

황룬추(黄润秋) 생태환경부 장관은 2022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012년에 비해 35% 이상 감소하였으며, 앞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급격한 증가 추세가 꺾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감소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탄소 배출권 거래제나 탄소세 절감 등의 정책이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수용 및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왕멍후이(王蒙徽) 후베이성(湖北省) 당서기는 지금까지 후베이성이 높은 기준을 제시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갖춘 탄소 배출권 등록 및 탄소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당 시스템을 전국 2,533개 기업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으며, 누적 결제 규모가 530억 위안(한화 약 10조 943억 8천만 원)을 초과해 현재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궁정(龚正) 상하이(上海市) 시장은 현재 상하이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이 137.5만 대를 기록해 세계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또 태평양을 횡단하는 최초의 상하이-로스앤젤레스(Los Angeles)항 녹색 운송 회랑의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상하이항은 국내 최초로 선박을 대상으로 한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및 녹색 메탄올(Methanol) 주입 사업이 시행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권 담보 및 탄소배출권 환매*와 같은 탄소 금융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었다. 환경을 고려하는 사업이 상하이가 추구하는 고품질 발전의 독특한 특징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와 함께 탄소시장 회의에서는 중국 내 탄소시장 건설의 진행 상황과 주요 결과를 소개하고, 관련 정책 설계시의 고려 사항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국가 탄소 시장 개발 보고서’도 발표되었다.

최근 한국의 부산시 또한 탄소 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7월 22일부터 ‘탄소 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탄소 저감 기술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이 7월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최초로 마련한 사업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2년 간 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 없이 대출해 주며, 매년 100억원 규모로 2년 간 200억원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에서 탄소 가치평가를 받은 뒤, 다음 달부터 BNK금융그룹의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처: 뉴시스)

탄소 중립은 기후 변화의 완화, 환경 보호, 자원 절약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사안이다. 또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국제적 책임을 다하며,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 기업, 국가 모두가 탄소 중립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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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매: 일단 남에게 팔았던 물건을 도로 사들이는 행동 또는 증권 회사 측에서 투자 신탁의 중도 해약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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