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isum(자폐증)

2025년 4월 15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CBS)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아동 자폐증의 유병률이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CDC의 연구진이 아시아계(Asian), 흑인, 히스패닉(Hispanic) 아동의 자폐증 유병률이 백인 아동에 비해 일관되게 높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다만, 특정 지역 사회에서의 생활이 아동의 자폐증 발병율을 높인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16개 지역 사회에서 수집된 데이터(deta)를 기반으로 한 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아동 36명 중 1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전국적인 대표성을 갖진 않는다. 다만, 타 연방 조사 등에서도 20년 간 자폐증 유병률이 증가했다는 점이 해당 보고서의 연구결과가 타당성이 있다는 점을 뒷받침해 주었다.

자폐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시각이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약 90%가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장관 로버트 케네디(Robert F. Kennedy Jr)는 백신(vaccine) 접종 및 중금속, 미세먼지 등의 환경 독소가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식품 오염물질에서 백신(vaccine)까지의 다양한 잠재적 원인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자폐증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뛰어난 관련 연구진을 구성해 발병 원인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요 자폐증 단체는 다른 연구결과를 제시하면서 백신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 반박하기도 했다 CDC가 발표한 보고서가 조산 등 자폐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다른 요인을 상대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자폐증 연구 사무소(Autism Research Office)는 “자폐증 연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다양한 발병 요인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CDC 관계자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방 정부의 지출 증가를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자폐증 연구를 위한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CDC 보고서는 아동 자폐증 유병률의 증가와 인종 간 격차를 조명했다. 동시에 자폐증의 원인을 밝히는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함께 자폐증을 가진 아동과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아동 자폐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될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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