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목줄 공원 동물 반려동물
출처: pixabay

2025년 7월 18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재소자들이 장애인 보조견으로 훈련될 강아지들을 돌보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최근, 비영리 단체인 *‘캔 두 캐나인즈(Can Do Canines)’는 미네소타(Minnesota)와 위스콘신(Wisconsin) 주의 9개 주립 및 연방 교도소와 협력해 재소자들이 보조견 훈련의 주된 조련사가 되는 프로그램(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재소자들이 리트리버(Retriever)종의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조련사 훈련을 받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재소자 레노리스 드러먼드(LeNorris Drummond)는 “강아지와 교감하다 보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며, 강아지가 재소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경험을 준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성장하고 변화하여 가족과 사회에 책임지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드러먼드는 ‘레이서(Racer)‘라는 이름의 리트리버를 훈련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강아지를 계속 돌볼 예정이다. 특히 “내가 누군가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삶의 의미로 자리한다”며, 삶에 대한 새로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프로그램은 단순한 동물 돌봄을 넘어 수감자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삶을 새롭게 설계할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교정관 미첼 네이글(Mitchell Nagel)는 훈련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이 수감자들의 사회 복귀를 준비시키는 동시에,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동반견을 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훈련사 선발은 매우 엄격하게 심사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미네소타 주정부는 해당 프로그램에 세금이 전혀 사용되지 않으며, 강아지들의 사료와 훈련 장비 등 모든 비용은 ‘캔 두 캐나인즈’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재소자와 동물의 교감을 통한 보조견 훈련 프로그램은 단순히 봉사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회적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영리 단체의 비용 부담은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반발할 가능성을 줄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재소자들이 자기반성과 책임감을 배우며, 출소 후 사회 복귀와 자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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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두 캐나인즈(Can Do Canines):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특별히 훈련된 도우미견을 제공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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