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교육, 중국, ai, AI, 4차 산업
사진 출처: PIXABAY

2025년 4월 17일 영국(United Kingdom) 언론사 BBC(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에 따르면, 아일랜드(Ireland)에서 대형견 아이리시 울프하운드(Irish wolfhounds)들이 작가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메타(Meta)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모델이 작가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한 것에 항의한 것이다. “모든 형태의 무단 학습 행위”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힌 이번 시위는 더블린(Dublin)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및 정부 청사 앞에서 아일랜드 작가연합(Irish Writers Union)의 주도로 진행됐다.

아일랜드 작가연합이 주최한 이번 시위에는 아일랜드 출판사, 시나리오 작가, 시인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메타가 AI 모델의 학습과정에서 아일랜드 및 유럽 연합(European Union, EU)의 저작권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시위가 “미국(United States) 법원의 소송을 통해 메타가 불법으로 수백만 건의 작품을 ‘라마 3’(Llama 3) AI 학습에 사용한 사실”에 항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 콜로니(The Colony)와 더 언더테이킹(The Undertaking)의 저자인 오드리 매기(Audrey Magee)는 자신의 작품이 AI 학습에 활용되었다고 전했다. 무단으로 통제 없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아일랜드 작가연합의 루스 오리어리(Ruth O’Leary)와 샘 블레이크(Sam Blake)역시 AI 학습을 위해 자신의 작품이 활용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메타 측은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메타 대변인은 “AI는 개인과 기업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창의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작물을 정당하게 사용하는 것이 이러한 기술 개발의 핵심이며, 사회 전반에 도움이 되는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오픈소스(open source) AI가 “인간의 생산성과 창의성,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출처: BBC)

이번 사태는 AI 개발의 윤리적 책임과 창작자 보호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법과 제도, 그리고 사회적 합의 역시 그에 발맞추어 진화해야 한다.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와 공정한 보상이 보장되는 사회적 시스템의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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