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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3일 The Rio Times에 따르면, 이달 12일 브라질 농림부는 판타날(The Pantanal) 지방에서 발생한 산불과 고지대 화재를 예방 및 진압하기 위한 일련의 계획을 발표했다.

판타날 보존 지구(Pantanal Conservation Area) 는 세계에서 가장 큰 늪지대로, 238만 2,800km2의 면적 가운데 145만 400km2는 브라질에 속하며 나머지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 걸쳐 있는 지대이다. 강과 강을 따라 이루어진 삼림, 영구 습지와 섬들, 목초지와 같은 다양한 환경과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다양한 식물 및 동물, 어류를 비롯하여 무척추 동물까지 약 15만 종의 생물이 이곳에 살고 있어 생태계 연구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출처: 판타날 보존 지구)

200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기도 한 이 판타날 보존 지구는 최근 잇따른 화재로 큰 피해를 경험했다. 이에 자이어 보우소나루(Jair Messias Bolsonaro) 정부는 다양한 단체들과 ‘Pro-Pantal’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Pro-Pantal 프로젝트는 약 30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 프로젝트는 브라질의 중소기업지원청(SEBRAE:Micro and Small Business Support Service),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마투 그로수(Mato Grosso) 및 Mato Grosso Sul 주 정부 등과 제휴하여 개발되었다. 마투 그로수는 ‘대삼림, 깊은 삼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브라질 중부의 주이다.

또한, 판타날에서는 화재뿐만 아니라 토지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1,500배가 넘는 면적의 광대한 습지가 개발로 사라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50년 후 이곳은 늪이 아닌 초지나 농경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 다양성이 보존돼 있는 습지인 판타날, 이미 여러 차례 피해를 겪었으나 지금부터라도 Pro-Pantal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체계적 관리 하에 지속적으로 보존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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