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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3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콜롬비아(Colombia) 사법 당국은 반체제 단체인 콜롬비아 혁명군(FARC)과 민족 해방군(ELN)이 지난 6개월 동안 불법 채굴한 약 30톤의 콜탄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주로 과이니아(Guainía)의 푸이나와이 산림보호구역(Puinawai National Nature Reserve, RNN)에서 불법적인 작업이 행해졌다. 푸이나와이 국립 자연 보호 구역(RNN)은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자연 보호 구역으로, 면적이 거의 1,100헥타르에 해당하는 규모를 지녔다.

과이니아에서 압수된 콜탄의 양은 19.2톤으로, 불법으로 채굴되어 압수된 콜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압수된 콜탄은 관리를 위해 콜롬비아 특수 자산 회사(SAE: Special Assets Company)에 전달됐다.

대부분 범죄 조직이 불법적으로 채굴한 콜롬비아의 콜탄은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와의 접경 지역을 통해 독일, 벨기에, 카자흐스탄, 미국 등의 국가로 유출되고 있다. 무장 단체인 FARC와 ELN는 이니리다(Inírida) 강 중상류 및 푸이나와이 산림 보호 구역, 아마존 국립 자연 공원에서 광물을 추출하기 위해 토착민들을 착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주로 콜탄은 배터리 및 기술 장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콜탄을 금속가루로 가공하면 탄탈륨(Tantalum)이라는 광물질이 되는데 녹는 점이 높고 다른 금속과 결합하여 강도를 높여주는 특성이 있으며 전하량이 높아 전기 에너지를 잘 저장하기 때문이다. (출처: 글로벌 이코노믹)

특히 콜탄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우리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전자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그만큼 콜탄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노동력 착취를 통해 불법 채굴 , 불법 거래되는 것에 전 세계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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