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중국 관영 매체인 CCTV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10일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人民大会堂)에서 중국공산주의청년단 (中国共产主义青年团, 이하 공청단 (共青团))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국가 주석은 지난해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청년들을 언급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역사와 실천이 증명하듯, 공청단은 중국 청년운동의 선봉대, 당의 충실한 조수, 믿을 만한 예비군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공청단에 네 가지 역할을 당부했다. 공청단은 중국 청년 사상의 진보를 이끌 정치 학교, 중국 청년 조직을 위해 영원히 분투하는 선봉 역량, 당을 청년들과 연결 시키는 굳건한 교량, 당을 따라서 시대를 앞서가는 선진 조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아주 경제)
중국 공청단은 1922년에 정식 창립했지만, 창립 기념일은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텐진(上海)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제국주의 일본의 과도한 요구에 맞서 1919년에 펼쳐진 반제, 반봉건 운동인 5·4운동에 기원을 두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중국 공청단은 중국 공산당의 인재 양성소 역할과 전국 청년을 단결시키고 교육한다. 또한, 14세 이하 유소년 조직인 중국 소년선봉대(中国少年先锋队)의 활동을 관리하기도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중국 공청단 출신의 중국 역대 최고위급 인사 중에는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등이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청단은 지난 2020년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WeiBo)에 올린 글에서 한국 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채 “쌍방간 군사적 마찰이 빈번한 과정에서 발생한 내전”이라는 주장을 한 바 있으며, 신장(新疆) 지역 강제 노동 문제로 중국과 서방의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해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과거 신장 인권 문제를 지적한 사실을 소환해 불매 운동의 불을 지펴 , 지나친 애국심으로 주변국 뿐만 아니라 서방 세력과도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공청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중국 포털과 SNS에서는 ‘신시대 중국 청년은 붉은 깃발 아래 태어나 봄바람 속에 자랐고 , 눈이 닿는 곳마다 ‘화하(華夏·중국의 옛 명칭)다’는 글이 도배되기도 했으며, 청년 관련 콘텐츠는 대부분 당과 국가, 인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역에는 367만 7,000개의 공청단 조직이 있고, 단원은 7,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 됐다. ( 출처 : 국민일보)
최근 공청단은 지나치게 과열된 애국주의를 내세우며 한국을 포함한 서방 세력과도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중국이 진정 국제사회의 리더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면, 지나친 국수주의와 애국주의를 경계하고 자신들의 문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들에 대한 존중과 이해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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