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9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윈난성(云南省) 텅충시(腾冲县)에서 텅충 과학자 포럼(Forum)이 열려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포럼은 올해 12월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열렸으며, 약 1,000여 명의 전문가와 기업인이 모여 첨단 기술, 과학적인 해결책, 그리고 국제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 대련화학물리연구소(大连化学物理研究所)가 포럼에서 발표한 ‘전기 분해를 통한 녹색 수소 및 액체 태양 메탄올(methanol) 합성 기술’이 화제가 되었다.
중국은 녹색 수소 등 친환경적인 에너지(energy)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중국의 *시노펙 스타(Sinopec Star)는 녹색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태양열과 풍력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project)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엄청난 양의 친환경 에너지가 포함돼 연간 3만톤(ton)의 녹색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출처: 가스신문) 또한, **중국에너지건설(China Energy Engineering group Corporation, CEEC)에서 추진한 중국 최대 규모의 녹색 수소-암모니아(ammonia)-메탄올 통합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출처: CIMC)
이번 포럼에서는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녹색 에너지와 첨단 제조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 2022년 첫 포럼 이후 현재까지 496개의 인재 유치 프로젝트와 780개의 투자 계약이 체결되었고, 총 1,900억 위안(한화 약 37조 원)의 투자 협약이 이루어졌다. 또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특히, 디지털(digital) 협력과 국제 디지털 무역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이와 함께 란창-메콩(Lancang-Mekong) 협력 10주년을 기념해 녹색 발전, 전통 의약, 청년 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세미나에서 전문가와 젊은 과학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윈난대학의 연구자 장쯔제(Zhang Zijie)는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텅충 과학자 포럼은 과학기술과 산업, 그리고 글로벌(global) 협력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해 중국의 고품질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강조된 여러 과학 기술들은 국제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향후 이 포럼은 중국 내 과학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중국이 세계 과학기술 무대에서 리더십(leadership)을 발휘하면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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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 스타: 중국의 국영 석유화학 대기업인 시노펙의 자회사이다. (출처: IMPACT ON)
**중국에너지건설: 중국 내외 전력, 수리 등의 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자문 및 설계 등 여러 부문을 담당하는 국유 기업이다. (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