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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언스플래쉬 (Unsplah)

2025년 3월 28일, 중국 언론사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의 한 남성이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길 가던 어린이를 구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해당 영상의 내용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논란이 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구급차 안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함께 병원 복도에서 치료를 기다리는 장면이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는 이 남성이 베이징(北京) 통저우구(通州区)의 한 주택가 근처에서 8세 여자아이를 구하려다 차에 치였으며, 가해 차량은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의 가족이 2000위안(한화 약 40만원)을 건넨 후 연락을 끊었고, 현재 피해 남성은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도움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관심만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베이징 통저우구 경찰이 즉각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해당 영상에는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발신자 추적을 통해 게시물을 올린 남성 차오 씨(曹某)를 통저우구의 한 저택에서 찾아냈다. 알고 보니 차오 씨는 부동산 중개업자였고, SNS 계정을 키우기 위해 거짓된 영상을 제작해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사용한 영상과 사진은 모두 실제 촬영된 것이었지만, 사건의 내용은 조작된 것이었다.

베이징시 공안국 통저우 분국(北京市公安局通州分局)의 장자완파출소(张家湾派出所)에 소속된 쉬웨이선(徐维森) 부팀장은 “영상 속 장면들은 차오 씨가 술에 취해 병원에 실려 갔을 당시 친구가 찍어준 것들이었다”며, “이 사진들을 재조합해 영상으로 만들었고, 글로 허위 사실을 덧붙여 마치 미담처럼 포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오 씨가 이런 영상을 만든 이유는 자신의 SNS 계정의 유입을 늘리고, 궁극적으로 부동산 거래의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결국 차오 씨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경찰에 의해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SNS에서의 정보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나 충격적인 사건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공유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허위 정보는 대중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또한,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거짓된 이야기를 퍼뜨리는 행위는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정보를 접할 때는 공식 기관의 확인된 자료를 참고하고, 감정에 치우쳐 무분별하게 확산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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