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9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2023년 제12회 중국-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음악 주간이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시에서 개막했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각국 예술가들은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특별한 악장을 연주하고, 민족적 특색의 음악 작품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주광저우(广州) 필리핀(Philippines) 총영사관의 부총영사 친푸뤄(芙夫若)는 인사말에서 “필리핀 대학 교향악단 약 70명의 단원을 중국에 초청했는데, 이는 양국 문화예술 단체의 심도 있는 교류와 양국 국민의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Vietnam) 음악가들과 세계 각지에서 온 음악가들이 오프라인에서 다시 만나 문화교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음악 주간은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International Society for Contemporary Music)가 지도하고, 광시예술대학(广西艺术大学)이 주최한다. 19일부터 24일까지 총 6일 동안 진행된다. 또한 광시예술대학 악단 및 합창단, 필리핀 대학 교향악단, C-ASEAN 10 국악단, 베트남 국립음악원 및 악단, 태국 Tacet(i) Ensemble 실내악단 등 국내외 많은 공연팀이 함께 다양한 콘서트를 열어 현대 음악의 향연이 이어질 예정이이다. 대형 교향악단 ‘실크로드 원항(丝路远航)’도 음악 주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시예술대학 학장은 이번 음악 주간에 음악전시회, 학술 포럼(forum), 마스터 강좌, 음악 평론대회 등의 활동들이 마련돼 있으며, 국내외 예술가 240여 명을 초청해 중국-아세안 간 음악 분야의 문화 교류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국제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도 19~20일 한-아세안 스타트업(start-up) 피칭(pitching)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피칭 대회는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계획을 전달하고, 투자 가치를 평가하는 행사다. ‘2023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아세안 지역의 초기 단계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 유망기업의 성장 발판을 만들고, 양 지역 간 협력이 증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군사력이나 경제제재 등 물리적으로 표현되는 하드 파워(hard power)에 대응하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의 중요성이 점점 더 대두되고 있다. 정보과학이나 문화·예술 등의 영향력이 부각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 음악, 미술 등 예술을 앞세워 자국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여 예술 분야의 파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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