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환경 자연 녹색채권
출처 : unsplash

2025년 1월 10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구이저우 민족대학교(贵州民族大学)는 구이저우성(贵州省) 첸시난 부이족 먀오족 자치주(黔西南布依族苗族自治州)의 *흥문석해(興文石海) 내 한 **카르스트 동굴에서 신종 식물인 ‘흥의 보춘 개자태(학명: Primulina xingyiensis)’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식물 분류학을 대표하는 국제 저널에도 발표됐다. 흥의 보춘 개자태는 약한 빛이 들어오는 카르스트 동굴에서 자생하며, ‘개자태과’에 속하는 보춘 개자태 속 식물이다.

이 식물의 꽃은 보라색을 띠며, 두 개의 하얀 큰 꽃받침이 특징이다. 꽃은 7월에서 8월 사이에 피고, 개자태과에 속하는 식물 중 가장 늦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 종이다. 구이저우대학교 임학원의 연구원인 구장묘(顾江淼) 대학원생은 “형태학적 및 분자 계통학적 연구를 통해 이 식물이 새로운 종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흥의 보춘 개자태는 흥문석해 내 고유 서식지인 두 개의 카르스트 동굴에서만 자생한다. 주로 석회암 동굴 벽에 자생하고 있으며, 전체 개체 수는 약 500주로 추정된다. 흥문석해 내 인구 밀집 지역과 가까이 위치한 서식지에 살기 때문에 인간 활동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서 보존이 어렵다.

최근 몇 년간 흥문석해 내에서는 ***싱이취안 앵초(학명: Petrocosmea xingyiensis)와 흥의 보춘 개자태 등 다양한 신종이 발견됐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이 생물학적으로 풍부하고, 독특한 환경임을 알 수 있다. 구이저우대학교 임학원의 교수인 안명태(安明态)는 끊임없는 신종의 발견에 대해, “흥문석해가 보유한 풍부하고, 독특한 생물 다양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흥의 보춘 개자태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신종을 발견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윈난에서 발견한 신종 ‘파란 버섯(학명: Entoloma hochstetteri)’이 있다. 쿤밍(昆明) 식물연구소의 쉬젠추(許建初) 연구팀이 발견한 버섯이다. 외대버섯과(Entolomataceae) 함께 핑크색 균습을 가지고 있다. 이 버섯은 다른 버섯들과는 다르게 균병까지 파란색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출처: 인민망한국어판)

흥의 보춘 개자태와 파란 버섯 등 신종의 발견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향후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지속될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연구는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보전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중국 당국이 식물의 신종 발견과 보존 능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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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문석해: 중국 지린성(吉林省) 홍문현(弘聞縣)에 위치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지질학적, 지형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경관을 보유한 공원이다. (출처: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카르스트: 석회암층으로 이루어진 지형이다. 크로아티아(Croatia) 서부북의 이스트리아반도(Istria) 북쪽에 있는 지방의 지명을 뜻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싱이취안 앵초: 중국 구이저우성 싱이현(兴义县)의 말링 협곡(Maling river)에서 자라는 앵초이다. (출처: Research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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