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9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구조대가 현지 시각 2월 8일 튀르키예(Turkey) 하타이주(Hatay) 안타키아시(Antakya)에서 터키 주재 중국 대사관 직원들 및 현지 정부와 의사소통 후, 즉시 인도적 국제 구조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중국 구조대와 현지 구조대는 현지 시각 9일 1시 30분, 8층짜리 무너진 집 잔해에서 임산부 1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구조대는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튀르키예 하타이주 재해 응급 관리부서 조정관과 적극적으로 접촉하였고, 중국 구조대가 먼저 안타키아 오다바시(奥达巴什) 구역, 우야시무(乌屋什木) 중앙로 등 두 지역을 수색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구조대는 실제 상황을 고려해 차량 수송과 인력 배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9일 16시 30분에는 15명의 수색구조팀을 현장에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튀르키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 구조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대사관 직원들은 “공항 통관과 물자 이송 등의 업무를 신속히 지원하고, 중국 구조대가 튀르키예에 있을 동안 지속적으로 구조대를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측은 “중국 구조대의 구조 작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며, “중국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구조대의 자오밍(趙明) 대장은 “중국 구조대는 이미 구조팀을 파견해 조사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수색작업을 벌일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튀르키예에 닥친 강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 또한 긴급구조대(KDRT)를 파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조 활동을 시작한 KDRT는 이날 건물 잔해 아래 깔린 생존자 4명을 구조했다. 먼저 70대 남성을 구한 데 이어,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일가족 3명을 구해냈다. 70대 남성은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뒤이어 발견된 가족들 역시 탈수 증세는 있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로 확인됐다. 구호대 측은 “체온이 약간 낮지만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조선일보)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Syrian Arab Republic)를 뒤흔든 강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이러한 큰 규모의 인명피해에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구조대를 파견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피해 복구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큰 인명피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삶의 희망을 놓지 않은 덕에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각국의 구조대가 계속해서 작업에 매진하여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해 기쁜 소식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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