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9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은 《배달 기업의 빈곤 해소 및 안정 업종의 발전 태세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 통지는 세금 감면 정책의 이행, 택배원의 합법적 권익 보호 등의 측면에서 6가지 임무와 23가지 구체적인 조치를 제시하여 해당 업종의 발전과 안전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국가우정국 관계자는 “사회 전체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우편·택배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의 안정적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편·택배업체들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수요를 적극적으로 포착하고, 혁신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업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덧붙여 서비스 능력의 향상과 서비스 구조를 최적화해서 업계의 질 높은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지문에서는 택배 업체 본사가 역대 최악의 경영난에 처한 지역에 특별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강조했다. 이 지원책 중에는 택배 기업 본사가 금융기관과 연합하여 자발적으로 기업과 점포에 융자를 지원하고, 점포에 전염병 예방 업무를 돕도록 지도하며, 점포에 방역 물자를 무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택배 기사들의 사회 보험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우정 기업, 택배 기업 본사의 서비스 품질과 서비스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는 정책을 장려하는 동시에 각 지역 택배 우선적으로 기사들의 산재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이에 덧붙여, 택배 업체는 택배 기사의 급여를 제때 지급하고, 코로나19로 임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택배기사의 급여 선지급, 일시금 지급 등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1월 4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우정관리공작회의(邮政管理工作会议)에서는 국가우정국이 택배원의 작업기준량 표준 및 말단 택배비 계산 지침을 제정해, 택배 회사가 기한에 맞춰 정확한 월급을 지급하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택배원 처우 개선과 관련해 정확한 월급 지급, 손해보험 등 택배업에 적합한 보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출처 : CSF 중국전문가포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2022년 1월과 2월의 전국 택배물량은 총 156억 9천만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천 574억 3천만 위안(약 30조 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가 늘어났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금 중국 택배산업의 성장세를 보았을 때, 택배 인력의 구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 연합뉴스)
올해 1월, 한국에서도 매년 명절 연휴마다 택배량이 급증하여 많은 기사들이 과로로 쓰러지거나 사망하는 사고를 대비해 설 연휴 동안 1만여 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도 했다. 그리고 1월 17일부터 2월 12일까지의 기간을 택배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택배 분류 전담 인력 3,000여 명을 비롯해 터미널 상하차 인력, 배송 기사, 간선 차량 기사 등 7,000여 명의 임시 인력이 현장에서 일을 돕도록 했다. 지난해 6월 22일 체결된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 기사 대부분은 이번 설 연휴에 최소 4일간 휴식을 보장 받기도 했다. (출처: 동아일보)
최근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며 기존에도 활발하였던 우편 및 배송 업무가 이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되면서 배송 기사들의 업무 환경 및 처우 개선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처: 뉴스 저널리즘)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지난 2년 반 동안 이미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대중들이 택배 주문 양을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더 많은 국가에서 택배 기사들의 과로를 막기 위한 다양한 처우 개선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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