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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4년 11월 3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국가의료보험국(国家医保局)은 코드를 통해 비도덕적인 의약품 사용을 파악하고,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의료보험국는 올해 4월부터 의약품 코드를 통해 위조 약품이나 과도한 가격을 지불해 반복 구매하는 약품 등 비정상적인 경로로 유통된 약을 파악해 왔다. 그 결과 11월 2일(현지 시각) 처음으로 의약품 코드를 통해 11개의 도시와 46개의 기관에서 의심 정황이 포착돼 관련 의료보험 부서에 검증을 요청했고, 11월 20일까지 국가의료보험부에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의약품 코드는 보통 바코드나 QR 코드 형태로 상자에 인쇄되며, 전자 신분증의 역할을 한다. 국가의료보험국 데이터센터(国家医保局大数据中心)의 조문(曹文) 박사는 “사람에게 신분증이 있듯이, 의약품 상자에도 고유 코드가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시성(陕西省) 위린시(榆林市)의 의료보험기금안전예방센터(医保基金安全防控中心) 주임 한해준(韩海军)은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코드를 스캔하여 위조 약품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스캔 장치를 통해 의약품 코드의 생산지가 두 곳으로 표시될 경우, 위조 약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가의료보험국은 위조 약품이 발견될 경우 교환 후 판매하도록 지시했다. 관련 부서는 코드를 통해 의약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매에 이르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한편 국가의료보험국은 올해 10월에 중국 전역에서 의약품 코드 데이터 약 31억 개, 약 29만 개의 의료기관과 약 49만 개의 약국에서 의약품 코드를 수집했다. 중국 내 의료기관의 60% 이상, 약국의 99% 이상을 대상으로 이미 의약품 코드를 수집한 것이다. 또한 푸젠성(福建省) 샤먼시(厦门市)는 100%의 의약품 코드 수집률을 달성했으며, 시 내의 약 1,500개의 약국이 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일부 의약품은 휴대전화로 코드를 인식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가의료보험국의 관계자는 의약품 코드를 국민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가 약을 구매할 때 코드를 스캔해 생산지 및 판매처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정확한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의약품 코드의 도입으로 중국 의료 시스템의 안전성이 강화된다면, 국민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 의약품의 안정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중국 의료 시스템의 발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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