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8일 중국 언론사 신화망 (新华网)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철도 여객 차표 실명제 관리 방법(교통운수부령 2022년 제39호 이하 ‘방법’)’을 발표하고,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운수부는 철도 여객 수송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철도 안전 관리 조례에 규정된 철도 여객 승차권의 실명 구매를 점검하기 위해 2014년 이번과 비슷한 방법을 제정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1월 1일 실시된 중화인민공화국 반테러법은 실명제 관리에 대한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하였다. 또한 최근 철도가 상용화되면서 전자 승차권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자동 실명표나 티켓팅(Ticketing) 등에 새로운 설비와 얼굴 안면 인식 등의 기술을 도입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승차권 실명제 관리의 외부 환경이 크게 변하여 기존의 ‘방법’을 새롭게 개정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새로운 개정안이 발표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승차권의 실명 구매 요건을 구체화하기 위해 승차권의 구매와 재발급 및 환불 등의 업무를 처리할 때, 탑승자의 유효한 신분증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만약 탑승 승객이 실명제 승차권을 분실한 경우 철도운송기업은 여객의 신원 정보와 티켓(ticket) 구매 정보를 확인한 후, 분실 신고를 하고 무료로 승차권을 재발급해야 한다.
2023년 1월 1일부터 철도 여객 차표 실명제가 도입됨에 따라, 아직 신분증이 없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나이 또는 신장별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실명제 시행에 따라 6~14세 어린이의 경우는 나이에 따라 어린이 할인가를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 표고선’이라는 표지를 보고 키를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 티켓의 경우는 키에 따라 구매할 수도 있다. 1.2~1.5m는 어린이 티켓을, 1.5m 이상은 정가표를 구매해야 한다. 만약 승차할 때 직원의 확인과 소지한 승차권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승객은 추가 승차권을 요청할 수 있다. (출처 : 현대 익스프레스 뉴스)
국가 철도국은 새로 개정된 ‘방법’에 대한 전수 교육을 준비 중이다. 또한 , 승차권 실명 구매와 검문 검색 등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철도운송업체에 개정된 ‘방법’의 엄격한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엄격한 코로나 방역 봉쇄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인 만큼, 아직 철도 이용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새로운 개정안의 긍정적 영향은 제로 코로나(zero Covid19) 정책이 완화된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