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6일 중국 언론사 차이나 뉴스(China News)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n Republic, 이하 도미니카)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은 도미니카의 총리인 루스벨트 스케릿(Roosevelt Skerrit)과 만나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미니카는 카리브(Caribbean Sea) 해에 위치한 국가 중 하나이다. 2004년부터 중국과의 수교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2018년에는 양국이 일대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수교 이후 중국과 도미니카의 무역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양국 간 무역액은 7350만 달러(한화 약 992억 9,850만 원)를 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5%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정치적으로 서로 간의 신뢰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국의 중대 관심사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지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빠른 속도로 현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도미니카도 무역과 경제, 농업, 의료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적극적 협력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국무원 총리 리치앙(李強)은 양국이 원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미니카가 세계 및 지역 문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루스벨트 스케릿 총리는 “도미니카는 완전한 통일을 지향하는 중국의 대의를 지지하며, 중국 내정에 개입하는 외부의 간섭을 반대한다”고 말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하기 위해 양국 국민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등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Partner)가 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리치앙 국무원 총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도미니카의 젊은 학생들이 중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도미니카가 전통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와 디지털 경제 등의 첨단 분야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러한 중국의 기술적인 지원은 도미니카에서 발생하는 재해의 예방과 그 피해 복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중국과 도미니카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협력이 경제적 및 기술적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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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국가 간 외교교섭 시 일정 기간 동안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배타적인 협상을 한다는 약속을 문서로 작성하는 합의이다. (출처: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