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펜타닐 불법 주사기
사진출처 : Pixabay

2024년 6월 3일 중국 언론사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각) 우한시(武汉市) 후베이성(湖北省)의 마약 금지 위원회는 규칙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승인된 마약 사건에서 압수한 각종 마약과 원료 약 100kg을 공개적으로 폐기했다.

6월 3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각), 총사령관의 명령과 함께 우한 차이뎬구(蔡甸区)의 한 위험물 처리 공장에서 마약 폐기 활동이 시작됐다. 공장의 직원들은 일제히 ‘약물’이라는 문구가 인쇄된 상자를 확인한 다음, 상자 안에 담겨있던 100kg 가량의 약물을 소각로에 넣었다.

차이뎬구 경찰은 이번 마약 폐기 활동에서 고체형 마약은 2단계의 열분해 소각 공정을 채택해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완전히 연소시켰다고 밝혔다. 또, 이때 발생하는 폐가스는 엄격한 관리 기준에 따라 냉각, 산 제거, 먼지 제거 등의 처리를 거쳐 기준에 도달한 후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액체 마약은 경화 처리 후 열분해로에 넣어 소각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에 폐기된 마약의 청소, 포장, 호송 및 파기의 전 과정은 우한시 인민검찰원(武汉市人民检察院)과 우한시 공안 내 마약 금지 및 법무 부서(武汉市公安禁毒、法制部门)의 감독하에 진행되었으며, 전 과정이 녹음 및 녹화되었다.

같은 날 하이난성(海南省)에서도 마약 폐기식을 열고, 약 100kg의 마약을 환경 보호 발전소에서 폐기했다. 이날 폐기된 마약은 헤로인(Heroin), 필로폰(Philopon), 케타민(ketamine), 에토미데이트(etomidate) 등 국가가 통제하는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중독물질들이었다. 하이난성 인민검찰원(海南省人民检察院)과 하이난성 생태환경부(海南省生态环境厅)의 엄격한 감독하에 이 마약은 청마이현 중뎬 국제 신에너지 하이난 유한회사(澄迈县中电国际新能源海南有限公司) 내 환경 보호 발전소의 쓰레기 저장 구덩이에 투입되어 전처리 후 쓰레기 소각로로 보내져 처리되었다. 전체 폐기 과정은 순환 보존의 원칙을 준수했고, 주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폐기하기 위해 가장 무해한 처리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중국신문망)

마약은 본인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과의 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가정 폭력, 이혼, 가정 붕괴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마약 사용 및 거래는 불법이며, 마약은 폭력, 절도, 강도 등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마약 관련 범죄를 수사 및 처벌하는 데에도 막대한 비용이 드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약의 사용과 유통에 대한 엄격한 단속이 이루어져야 한다. 중국의 공개적인 마약 폐기 및 처분은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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