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7일 중국 언론사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라오스(Laos), 미얀마(Myanmar), 태국 정부와 함께 메콩(Mekong)강에 대한 합동 순찰 및 법 집행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순찰은 3박 4일 동안 항속거리 620km를 순항하며, 단계별 공동 순찰과 법 집행을 통해 국경에서의 밀입국 사건을 감시했다. 지난 26일 작전이 종료된 후에 중국 선박 53107호는 시솽반나(西双版纳) 경찰 부두로 돌아왔다.
메콩강을 통한 밀입국을 막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4개국의 법 집행 기관은 올 1월 초 특별 단속 조치를 취했다. 이번 특별 작전 이후 ‘양자 및 다자 합동 법 집행’을 통해 현재까지 6건의 국경 밀입국 사건을 추적했으며, 용의자 24명을 체포했다.
최근 메콩강에서는 바쁜 운송, 수로 좌초*, 암초 사고, 밀입국 범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각국의 법 집행 기관은 징홍(景洪)시와 라오스에서 지휘관 합동 회의와 정보 교환 회의를 개최해 하천 유역의 불법 및 범죄 상황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단속 조치를 논의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미얀마 동북부 지역에서 중국계 온라인(online) 사기범 277명이 공안에 인계되기도 했다. 해당 범죄에 대한 소탕 작전은 중국 공안국의 협조로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지난 8월 공안은 중국 접경 지역에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벌이는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소탕 작전을 실시한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소탕 작전으로 잡힌 중국 국적의 조직원은 총 4,700명에 달한다. 이처럼 범죄 소탕 작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유로는 국경을 접하는 미얀마, 라오스, 태국 일대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하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과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을 하는 사기 조직원의 수가 10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출처: now news)
중국은 무려 14개국과 국경을 맞닿고 있는 나라이다. 이에 국경 일대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 국경 지대의 범죄는 각국의 협력과 규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최근 중국이 해당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국가들과 교역이 활발해진 만큼, 각 나라들과 협조적인 관계의 필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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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배가 암초에 얹히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계속적으로 친분을 쌓은 뒤 결혼이나 사업 따위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돈을 요구하는 사기이다.(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