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6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안후이(安省) 여자 교도소의 교도관 우추진(吴秋瑾)이 ‘높은 담장 안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교육하는 마음 재활 전문가’로 화제의 인물에 올랐다고 한다. 우추진은 29년의 재직 기간 동안 50여 명의 위험 범죄자와 그 외 1,900여 명의 범죄자를 교육했고, 100%의 교화 성공률을 기록했다.
우추진은 범죄자에 대한 평가 규정 및 교육 과정을 세분화한 바 있다. 체계적이지 못했던 교도관의 업무 매뉴얼을 정리했으며, 안후이 여자 교도소의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우추진이 담당한 수감자 샤오윈(가명·小云)의 사례도 화제가 되었다. 우추진은 샤오윈의 폭력적인 성향이 아동기의 애정결핍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파악하고, 샤오윈에게 국수 한 그릇을 만들어 생일을 축하해 주거나 변화를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세우도록 지도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이후 형을 마치고 석방되던 샤오윈은 우추진에게 절을 올리기도 했다.
사람을 교육하고, 마음을 기르고, 새로운 사람으로 양성하는 것이 교도관의 책무이다. 우추진은 “범죄자를 준법 시민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개인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전국 사법행정시스템 1급 영웅 모범자’라는 칭호가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우추진은 갑작스럽게 2020년 10월 운동 신경 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을 진단받아 안타까움을 싸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려움과 질병 앞에서도 나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열정을 전하기도 했다.
2022년 “여성 교도관은 교도소 및 수감자 재활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는 한 기사가 언론에 올라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르완다 교정국(RCS, Rwanda Correctional Service)은 제3회 르완다 교정국 협성 협약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후베날 마리자문다(CGP Juebenal Marizamunda) RCS 사무총장은 “협약의 첫 번째 목적은 여성 교정 담당자의 업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그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직면하는 모든 도전을 식별 및 해결하기 위해 RCS에서 여성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여성 교도관에 대해 “성 차이를 고려하고 존중한다”고 언급하며, “여성 교도관들은 수감자와의 감정적인 연결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교도 시설 내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여 수감자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interpeace)
여성 교도관의 모범 사례가 실질적으로 남성 교도관보다 적은 이유는 교도 시스템이나 경찰 분야 직종을 주로 남성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교도 시스템에서 활발하게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덕분에 다양성과 평등이 확보된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은 상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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