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1일 중국 언론사 중국 신원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음식을 배달로 시켜 먹을 수 있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법학회 소비자 권리 보호법 연구협회의 사무총장인 천인장(陳音江)은 “조사 결과, 매장에서의 식사보다 온라인(Online) 배달이 음식물 낭비를 심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소비자들이 음식의 양에 대한 감각이 부족해 음식을 과도하게 주문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2021년 4월 29일부터 시행한 음식물 쓰레기 방지법 제10조에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내용이 부실하여 실제적인 시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인장 사무총장은 음식물 쓰레기 방지법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세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음식 배달 플랫폼(platform)과 가게 상인들에게 세부 규정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규제 당국이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배달 플랫폼은 소비자의 음식물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지사항 맨 윗줄에 다른 색으로 글씨를 적어 적절한 양의 음식을 주문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문구는 현재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배달 음식뿐만 아니라 테이크 아웃(Takeout) 음식물의 낭비를 방지하는 대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천인장 사무총장은 온라인 배달 플랫폼에서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 개념을 전환하는 것 외에도, 상인들 역시 식품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는 중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골머리를 앓는 문제이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COVID-19)가 장기화되면서 음식물 배달이 확대되었다. 배달 음식 이용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Plastic)과 비닐, 종이 등 생활 폐기물 발생량도 함께 늘어났다.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아지지만, 실제 상인들과 소비자들의 실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배달 음식의 소스류나 반찬류는 배달하는 과정에서 흔들리게 되면 분리되기 때문에 다른 용기를 쓸 수 없다는 상인들의 의견이 대다수였다. (출처: 뉴데일리 경제)
온라인 배달 문화가 발달하면서 소비자들과 상인들의 편리성은 확대되었지만, 환경적인 부분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에서 음식물 쓰레기 방지법에 따라 엄격한 규제가 이루어진다면, 음식물 쓰레기 양이 효과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이 배달 용기를 사용하거나, 집과 가까운 거리의 가게라면 직접 용기를 들고 가 포장하는 소비자들의 행동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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