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철도 전기학교가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베이징 철도 전기학교는 철도 개발 초기에 전문 기술 인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952년 9월에 설립됐다. 지난 70년간 ‘운수 강국, 철도 선도’를 앞세워 4만여 명의 우수 졸업생을 포함해 다수의 숙련된 장인들을 양성해왔다. 베이징 철도 전기학교의 루춘차오(吕文涛) 교장은 연설에서 “강유전체(強誘電體, ferroelectrics)*학자들의 근면과 발전, 진취적인 성향, 투지의 정신, 과감한 시도, 헌신하는 자세 등 여덟 가지의 정신계보가 혁신의 역사 속에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여덟 가지 정신 요소가 철과 전기의 특성과 닮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70주년 행사와 같은 날, 철도 전기학교 내의 공과대학에서는 구젠펑 스튜디오(了谷建峰大师工作室), 마스터 장보 스튜디오(姜波大师工作室), 왕관산 솽좡 교육 스튜디오(王贯山双创教育工作室)가 설립되었다.
한편 베이징 철도 전기학교는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Petersburg) 철도교통 기술학교와 학교 간의 전문적인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베이징 철도 전기학교의 루교장은 교사와 학생 간의 방문 교류, 자격증 과정 교류, 합동 수업, 그리고 학교의 국제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국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출처 : 베이징 웨이쿠 국제교육문화유한공사)
한국에서도 기술 트렌드(trend)를 반영한 신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과 실습 위주의 현장 중심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현대 철도 분야에서 4차산업혁명에 발맞추어 전기 및 전자 산업 분야에 진출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 대학에서 철도 공학부(한국교통대학교), 철도전기과(가톨릭상지대학교), 철도 전기·전자학부(우송정보대학교) 등의 학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출처 :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는 대중교통 수단 중 안정성을 갖춘 동시에, 정시성 및 수송 능력이 높은 교통수단이다. 더욱이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공해 배출이 적은 교통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처럼 대학 차원에서 전문성을 갖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철도 및 전기·전자 기술을 응용하고 제어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철도의 전기·신호시스템과 관련된 신기술 연구 개발 뿐만 아니라 고급 전문기술 양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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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전체(強誘電體, ferroelectrics)* : 전기적으로는 절연체인 유전체의 일종으로서, 특수한 물리적 성질을 가진 물질. 외부의 전기장이 없어도 스스로 분극을 가지는 재료로서 외부 전기장에 의하여 분극의 방향이 바뀔 수 있는 물질을 의미한다. (출처 : 물리학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