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5일 중국 언론사 해방망(解放网)에 따르면, 올해 단오절 이후 푸둥 장강(浦东张江)과 쑨차오(孙桥) 지역의 보건 서비스 센터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의사가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되고, 가정 의사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AI 의사는 24시간 동안 온라인(online) 사전 상담, 디지털 건강 파일 수집 및 분석, 질병 유사 인구 라벨링(labeling), 거주자 의료 효율성 및 치료 향상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며칠 전, 푸둥 신구(新区) 장장진(张江镇) 인민정부와 상하이 AIDA 핀치 인공지능 과학기술 유한회사(上海爱达品智人工智能科技有限公司)는 ‘인공 지능 활용 건강 장강’을 주제로 인공지능 가정의의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장장 사이언스 시티(Science City)에서 개최했다. 행사장에서 장장 지역 보건 서비스 센터(张江社区卫生服务中心), 쑨차오 지역 보건 서비스 센터(孙桥社区卫生服务中心) 및 상하이 AIDA 핀치 인공지능 과학 기술 유한회사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AI 가정의 시범 프로젝트를 위해 3자 계약을 진행했다.
쑨차오 지역 보건소 주임인 판아이칭(范爱青)은 “현재 동네 보건소의 의사와 환자 비율은 1:2000 정도이다. AI를 통한 환자 대기 시간의 활용과 의료 보조는 많은 의사와 환자들의 공통된 요구였다”라고 말하며, AI 가정의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지역 보건소에 오는 대부분의 환자는 노인들이며, 이들은 의사가 자신의 증상에 대해 더 자세히 물어보기를 원한다. 노인들에게 일종의 심리 상담이기도 한 상황에서 AI 의사는 지역 의사의 보조로 활용될 수 있으며, 진단의 정확도 역시 99%에 달한다. (출처: 머니S)
한국에서는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진단이 의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AI 영상진단 시 질환마다 판별·정확도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AI 영상진단이 의사를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되고 있다. 가령, 기흉*에 대한 AI 판독의 정확도는 60% 수준이다. 즉, 병변이 있는 환자를 놓칠 확률이 40%라는 의미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봇 ‘챗지피티(ChatGPT)’의 등장으로 예술 분야 뿐만 아니라 인문학, 수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입지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인간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 또한 이전에 비해 상당히 확장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인공지능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일자리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두려움 또한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보편화 속에서도 인간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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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 :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는 질환 (출처 :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