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8일 신화통신(新华通讯社)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생명과학, 의학, 인공지능 등 핵심 분야 관련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사회단체 및 다양한 기업에 윤리적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기 경고 메커니즘을 강제하고, 과학기술 신흥 분야의 발전을 추적하도록 지시해야 한다. 또한 국제협력 연구활동의 윤리적 검토와 감독을 추진했으며, 이는 관련된 모든 기관들의 윤리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신화망)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유전자 편집*이슈와 대량 감시를 목적으로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이후, 다양한 과학 연구 개발 활동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유전자 편집 이슈는 중국 과학자인 허젠쿠이(賀建奎)가 연구윤리를 무시하고,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세계 최초의 유전자 개조 신생아를 만든 혐의로 3년의 징역과 300만 위안(47만 1천 달러)의 벌금을 선고 받은 사건이다.
과학윤리를 정립하는 중국 정부의 노력은 지난해 10월 AI 윤리 지침을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2030년까지 글로벌 AI 리더가 되겠다는 중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자 권리 보호와 위험 예방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유전자 편집, 얼굴 인식, 동물 실험을 포함한 윤리적 논란이 많은 연구 활동이 증가하자, 중국 정부는 새로운 규제를 통해 기술의 개발 속도를 따라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출처 : SCMP)
자세한 내용는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유전자 편집(genome editing): 유전자 편집은 생물의 유전체에서 특정 유전자를 편집하는 방법이다.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하여 잘라내는 제한 효소의 고유 기능을 응용하여 인공적으로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인식할 수 있는 핵산 분해효소를 합성한 뒤, 이를 사용하여 염기를 더하거나 빼는 방법으로 특정 유전자를 편집하게 된다. (출처: 네이버백과)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에이즈(AID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서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된다. 이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말하며, 결국에는 에이즈(AIDS)로 진행하게 된다. (출처: 네이버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