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4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선전시(深圳市)에서는 5월 14일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효심 소비’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많은 전자 상거래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꽃, 의류, 황금, 뷰티(Beauty) 및 기타 품목의 판매량이 최고에 달했으며, 그 중 선전 지역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어머니의 날을 맞아 자녀들 사이에 ‘어머니를 아껴주자’ 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건강, 아름다움, 편안함을 컨셉(Concept)으로 하는 소비재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어머니가 더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컨셉을 활용한 홍보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효심 소비’의 열풍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용강구(龙岗区)의 백합꽃 마을에서는 카네이션, 장미, 작약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장미꽃 외에도 색이 밝고 꽃머리가 큰 망우초도 어버이날을 맞아 판매량이 크게 신장했다. 화메이(卉美) 원예도매센터 점원은 “올해 꽃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최소 5-6배 이상 올랐고, 꽃값도 대체로 지난해보다 많이 상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푸톈구의 유명한 광둥 요리 식당의 직원은 “5월 14일 식당 예약이 거의 다 찼다. 대부분이 룸 형식의 큰 방 예약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어머니의 날을 위해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해서 당일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는 자녀들이 늘고 있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부 시민들은 이미 몇 주 전에 전화로 자리를 예약을 마쳤다고 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다양한 식당과 가게들은 어머니의 날 콘셉에 맞춰 관련 프로모션(Promotion)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고가의 제품을 선물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어버이날 대표 선물인 건강기능 식품의 인기는 다소 시들해졌고, 럭셔리 뷰티(Luxury Beauty) 및 순금 등이 각광을 받았다. 1일 SSG(SHINSEGAE) 닷컴에 따르면, 가정의 달 선물 시즌을 앞두고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로 보낸 품목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었다고 한다. ‘선물하기’ 매출 가운데 100만원 이상 상품 비중은 20%를 기록해 지난해(14%)보다 커졌다. ‘선물하기’로 고르는 품목이 다양해지고 가격대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국민일보)
한국에서 5월 8일은 자신을 키워주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 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이다. 하지만 하루에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모친절, 그리고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을 부친절로 정하여 따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혹시 평소에 부모님에게 살갑게 굴지 못했다거나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면, 이번 모친절 혹은 부친절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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