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4일 중국 언론사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지난 6일 스위스 제네바(Switzerland Geneva)에서 열린 습지협약 당사국 총회 제14차 회의에서 ‘우한(武汉) 선언’이 공식 채택되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우한 선언’이 세계 습지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우한 선언’은 습지보호·복구·관리 및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입법을 강조했다. 또한, 습지 공원 및 습지 교육센터 설립과 사회·경제·환경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산호초·맹그로브숲(mangrove forest)*·고원 습지·지하수계 등 취약 생태계에 대한 적절한 우선 보호·관리 권장, 습지 오염 방지 강화와 글로벌 습지 보호 종사자 간의 기술 협력과 지식 공유 등을 촉구한다. (출처 : 인민망)
미국 터프츠대(Tufts University) 글로벌 개발 환경 연구소의 질리언 데이비스(Gillian Davies)는 ‘우한 선언’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상실에 대한 대응인 동시에 기후변화가 습지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매우 중요한 성명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장 야르베(Jean Yarbet) 지중해 습지 보호 연구소 소장은 :’우한 선언’이 각국과 모든 이해당사자에게 긴급행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습지협약 당사국 총회는 글로벌 지역 차원에서도 주변 습지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습지협약’ 체결 이후 국제 사회에서는 2,466개의 중요한 습지가 지정되었고, 습지도시 또한 43개가 지정되는 등 세계 습지의 지속적인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자연 습지 면적은 35%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측은 이번 ‘우한 선언’을 통해 습지협약 제4기 전략 계획의 이행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더 많은 자원을 조달하여 2030년까지 보다 영향력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 강력한 제5기 전략계획의 수립을 약속했으며, 이날 오전 우한 둥후(東湖)에서는 습지협약 체결 30주년 성과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사진, 동영상 등의 체험을 통해 1992년 ‘습지협약’에 가입한 이후, 습지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중국의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 출처 : 화성온라인)
세계의 다양한 습지 및 생태계는 우리 인류가 보존하고 지켜야 할 자연 유산이다. 중국이 ‘우한 선언’을 잘 이행하여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와 습지들이 잘 보존되기를 기대하며, 중국처럼 다른 국가들도 습지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 맹그로브숲 : 맹그로브 숲은 물고기의 산란장소, 은신처, 먹이제공 뿐만 아니라 태풍이 왔을 때 방풍림 역할까지 하는 매우 유용한 숲이며, 맹그로브 나무의 뿌리는 물밑 10m 정도까지 내려가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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