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반도체, 기술
출처: Pixabay

2025년 6월 6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에서 적외선으로 목표를 식별하는 ‘*슈퍼 비전(super vision)’ 기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5일(현지시간), 복단대학교(复旦大学)와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상하이 기술물리연구소(上海技术物理研究所)가 주축이 된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초광대역 ***스펙트럼을 감지할 수 있는 ****시각 보철물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외부 장비의 도움 없이 적외선 감지 및 적외선 패턴 인식이 가능한 ‘슈퍼 비전의’ 기능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법으로 인공 망막 보철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 망막 중 가장 높은 *****광전류 밀도를 기록했으며, 가장 넓은 파장 범위를 동시에 재현해 냈다. 이 보철은 잠자리 날개처럼 얇고 유연해 퇴화된 ******광수용체 세포를 직접 대체하면서 망막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또, 망막의 자연 신경 경로를 그대로 활용해 외부 기기 없이도 시각을 복원할 수 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실명 환자의 시력 회복을 돕는 소프트(soft) 인공 망막이 개발됐다. 부드러운 액체 금속 기반의 3D 전극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인공망막 대비 망막 손상의 위험이 적고, 곡면으로 이뤄진 망막 표면에 최대한 밀착될 수 있도록 바늘 모양의 3차원 전극을 사용해 신경 신호 전달의 효율을 높인 것이다. (출처: 연세대학교)

한편, 중국의 보철 기술은 ‘생체모방 기반 복원’과 ‘감각 기능 확장’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췄다. 뇌를 직접 건드리는 수술 없이 시각을 복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자연 시각이 가진 물리적 한계마저 돌파했다. 또한, 연구팀은 해당 보철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여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식 6개월 후에도 어떠한 면역 거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향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중국 연구팀은 시각 보철과 망막 간의 효율적인 신경적 결합 메커니즘에 대해 보다 정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 임상으로 이어진다면, 인공 시각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력을 잃은 사람들이 다시 빛을 보게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감각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인지 경험의 창을 열어줄 전망이다. 이는 향후 군사, 보안, 야간 작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어, 시각 보철 기술이 현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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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비전: 과학적 용어이다.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는 능력 및 멀리 있는 물체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능력 등 모든 매개변수를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나무위키)

**초광대역: 기존의 스펙트럼에 비해 매우 넓은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전송하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출처: Wikipedia)

***스펙트럼: 빛을 프리즘(prism) 등의 도구로 색깔에 따라 분해해서 살펴보는 것을 뜻한다. (출처: Wikipedia)

****시각 보철물: 부분적 실명이거나 완전 실명인 환자의 기능적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각 장치이다. (출처: Wikipedia)

*****광전류: 전자기 복사로 물질에서 전자가 방출되는 광전 효과에 의해서 생긴 전자 캐리어(carrier)가 전계중을 이동하면서 흐르는 전류이다. (출처: TTA)

******광수용체 세포: 망막에서 발견되는 신경상피세포로 시각적 광전달이 가능하다.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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