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T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
시 주석은 회담을 통해 지난 45년 동안 양국 관계는 풍파를 겪었지만, 서로 라이벌이 아닌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상처를 주기보다는 서로의 성공을 돕고 상호 행동을 존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인류의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의 건설이 중국과 미국의 공통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더불어 시 주석은 올해가 미·중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45년간 양국이 겪은 시련 끝에 행동은 결과가 있어야 하고, 말에는 신용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출처 : 조선비즈) 또한 양국 관계의 3대 원칙으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상생 협력을 제시했으며, 이 또한 과거에서 얻은 교훈이자 미래를 위한 발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 각국이 상호 의존적인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함께 흥망성쇠를 거듭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해관계가 깊이 얽혀 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이 모두 동의하는 최대한의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과거부터 대만 문제에 대한 정치적 약속을 계속해서 어기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무역, 기술을 억압하는 미국의 끝없는 조치가 중국의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또한 만약 미국이 중국의 발전을 계속해서 억제하기 위해 밀어붙인다면, 단호한 대책으로 대응한다는 입장도 천명했다. 이는 결국 안보 딜레마가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발전시키고, 인적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세계 2대 경제 대국으로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 이상, 세계 인구의 4분의 1, 세계 교역액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중의 협력적 관계는 세계 평화와 인류 미래의 발전에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출처 : 인민망)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대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문제에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여러 국가에게 많은 발전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공공재를 제공하고 단결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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