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1일 중국 언론사 텐센트망(腾讯网)에 따르면, 미국의 IT(Information Technology)기업 애플(APPLE INCORPORATED)이 인도(India)와 베트남(Vietnam)으로 공장을 옮겨, 중국 의존도를 낮춰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10년간 애플 제품의 대부분은 중국 정저우(鄭州)에서 생산되었다. 하지만 애플 제품의 생산을 담당하는 폭스콘(Foxconn)이 인도(India) 자회사에 5억 달러(dollar)를 투자하는 등, ‘탈중국’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가 인도 치앙마이(Chiang Mai) 공장의 아이폰14(iPhone14) 생산을 위한 자금 확충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폭스콘은 인도 내의 공장 인력을 1만 7,000명에서 7만 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21년 중국 시장 내 매출액에서 세 번째를 차지했던 기업이다. 지난 10월 애플이 발표한 주요 공급업체 190개 중 91개가 중국 기업이었고, 150개가 중국 본토에 공장을 두고 있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된 것은 1980~90년대의 값싼 노동력 때문이었다. 중국 언론사는 베트남의 인구가 약 9천만 명에 불과해 공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수급하기 어려우며, 뛰어난 교육 수준의 베트남 젊은 층이 공장에서 일하는 것을 꺼린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출처: 텐센트망)
중국은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의 공장으로 통했으나, 인건비 급상승과 환경, 위생, 안전 문제 등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로 중국 생산의 메리트(merit)는 사라지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Boston Consulting Group)에 의하면, 2005~2015년 사이 중국의 임금 상승률은 연평균 10~20%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중국 정부는 해외 기업의 유치를 위해 각종 세금 감면 정책을 내놓았지만, 지금은 외국 기업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거나 *강제인증제도(CCC, 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를 실시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30년간 글로벌(global) 가치사슬은 미국이 핵심 기술과 금융을 공급하고, 한국·일본·독일 등이 핵심 장비 및 부품을, 그리고 중국이 제조를 맡는 형식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코로나19(COVID-19)와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Ukraine) 침략 전쟁으로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발생하면서, 민주주의 국가들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한경닷컴) 한 국가에 의존하는 생산망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pandemic)이 발발할 경우 혼란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이 타국 기업을 상대로 자의적 규제나 비관세 장벽을 쌓는 등의 행동을 막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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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인증제도(CCC, 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중국 내에서 생산 및 유통되는 모든 제품과 중국으로 수입되는 제품 및 부품 중 강제 인증에 해당되는 품목은 반드시 중국 국가 표준에 준하여 안전 및 품질 인증을 받도록 한 제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