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4일 중국 언론사 팽배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상하이교통대학(上海交大)에 언어건강연구소가 설립되있다. 상하이교통대학(Shanghai Jiao Tong University)의 외국어 학원을 주축으로 의과대학 부설 상하이 정신보건센터, 전자정보부 및 전기공학부 컴퓨터학과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 연구소는, 앞으로 중국의 언어 과학에 대한 이론과 지식 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중국’ 비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하이교통대학 언어건강연구소의 창후이(常辉) 원장과 딩훙웨이(丁紅衛) 집행 원장은 “언어건강연구소가 자폐증, 알츠하이머(Alzheimer), 정신분열증 등 신경 또는 지적 장애인의 언어 연구분야에서 중요한 학술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가 시행하는 사회과학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동시에, 실어증 환자의 언어 데이터 베이스(database) 구축 , 언어 능력 평가, 언어 및 비언어 특성 분석, 노인 언어 퇴화 및 재활, 우울증 환자의 언어 연구 및 보조 진단에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어증 환자의 언어 시스템은 제2언어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언어는 언어 장애와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정톈후이(郑天慧) 교수는 앞으로 언어건강연구소가 “국가전략, 사회수요, 학교발전 전략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첨단성, 혁신성, 과학성을 축적하여 의료재활 기관에 양질의 기초연구 성과와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과학연구를 육성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언어건강연구소의 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관련 사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 30만 위안 (元)을 기부하는 ‘펑펑전 기금(彭凤珍基金)’을 마련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건강한 중국 2030 계획 개요’는 ‘공동 건설 및 공유, 전 국민 건강’이라는 목표를 밝히고 있으며, 이 목표가 모든 정책에 통합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언어와 건강 연구가 언어학·심리학·의학 등의 분야를 망라하여 중국 국민의 생활과 복지를 증진하는 수단이라고 전하고 있다. (출처 :문회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는 제7회 중국어학습연구 고급포럼이 상하이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해당 포럼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 칭화 대학(Tsinghua University), 상해교통대학 등에 속한 국내외 유명 전문가와 학자들이 이중 언어 및 인간의 건강에 대해 토론했다. (출처 : 중국 신문망)
언어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연구가 진행된다는 것은, 그 만큼 언어가 의사소통의 수단인 동시에 우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보여준다. 언어과학연구가 더욱 활성화된다면, 난치병으로 알련진 자폐증과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료법에도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상하이교통대학 언어건강연구소 연구진의 활약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