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9일 중국 언론사 더 페이퍼(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19일 난창(南昌)의 한(汉)나라* 하이훈(海昏) 후(侯)국 유적관리국과 난창시 문화관광여행국, 시 상무국, 신건설구 인민정부는 한나라 하이훈 후국의 국가고고유적공원에 대한 브리핑(briefing)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공동으로 ‘제3회 하이훈 한나라 문화관광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브리핑에서 난창 한나라 하이훈 후국 유적관리국의 관계자는 “이번 문화관광의 달 행사는 한나라풍의 특색을 살려 전통 복장인 한푸(汉服) 및 음악, 춤, 음식 등의 문화 활동으로 구성된다고”라고 전했다. 한나라 시대의 역사문화와 음식 예절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의 한나라풍 장터에서는 한푸 장식에 대한 체험과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 공원 내 한예원(汉艺园)에서는 투호**, 활쏘기, 축국(蹴鞠)*** 등의 놀이 체험이, 그리고 ‘국조간채축제(国潮赣菜节)’에서는 간 요리(赣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중추절(中秋节) 당일에는 수제 월병(月饼) 만들기 체험과 커플 달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국경절(国庆节) 기간에는 유적공원 내에서 ‘나는 하이훈에서 국경일을 맞이한다’ 라는 테마 행사와 ‘국기 사진 찍기’를 진행하고, 유명 국악밴드(band)를 초청할 예정이다. 유적관리국은 “이번 문화 행사를 시작으로 국가 5A급 관광명소 건설을 목표로 삼고, 한나라 하이훈 후국 유적고고학공원이 난창 문화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landmark)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오는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에 맞춰 제9회 중국·쉬저우(徐州) 문화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박람회는 10여 개의 전통 무형문화유산 제품의 제작기법을 이해하는 무형문화유산 체험존과 쉬저우의 도시별 이미지·역사문화·무형문화·관광 및 주변 파생품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후아이하이경제지구(淮海经济区)의 문화관광종합 전시존 등 11개 구역이 조성된다. (출처: 더 페이퍼)
최근 중국에서는 중추절과 국경일을 앞두고 전통문화 행사들이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들은 중국의 긴 연휴와 맞물려 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정부와 지자체들이 국내에서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적극 홍보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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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汉)나라: 기원전 202년부터 220년까지 중국 대륙을 지배한 나라이다. 한족인 유방(劉邦)이 장안(长安)을 도읍으로 세웠으며, 이 시기에 중국 문화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투호 : 병 속에 화살 던져 넣기를 하여 진 쪽이 벌주를 마시는 놀이이다. (출처: 네이버 중국어사전)
***축국: 동양의 고대 축구이다. 중국 고대의 황제가 병정을 훈련시키는 놀이로 축국을 시작했다는 전설이 있다. 당(唐)나라 때 신라 ·고구려 ·백제에 전해졌고, 일본에까지 퍼졌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