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6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내 자이언트 판다(giant panda)의 전체 야생 개체수가 1,900마리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약 1,100마리가 집계됐던 1980년대에 비해 800마리 가량 증가한 수치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의 ‘국보’이자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동물원 등에서 사육되는 개체수는 728마리에 이른다.
국가임초국(国家林草局)* 야생동식물 보호부의 장위에(张月) 2급 조사관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년 간 중국은 천연림 보호, 농경지를 숲과 초원으로 되돌리기, 야생동물 보호, 자연보호구역 건설 등 핵심 생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생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었다. 특히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을 설립하여 서식지의 연결성, 조정 및 완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과 함께 서식지 보호 시스템을 형성하기도 했다.
과거 중국에서는 야생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수가 2,400마리에서 1,100마리로 급격하게 줄어든 적이 있었다. 중국은 야생 자이언트 판다의 생존 가능성이 위태로워진 것을 확인한 후 자이언트 판다의 인공 사육을 시작했다. 짝짓기 및 임신 곤란, 새끼 판다의 생존 곤란, 발정 곤란이라는 세 가지 큰 문제점을 해결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中国共产党) 제18차 당대회 이후에는 판다의 유전학에 대한 연구와 관리를 강화하고, 과학적으로 최적화된 사육을 실시하여 개체수 확대와 개체군 구조 개선, 유전적 개선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켰다.
또한, 현재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자이어트 판다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을 때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라는 논제가 수많은 중국인들의 공통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그 예로 한국에 위치한 에버랜드(Everland)가 지난 23일(한국 시각)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宝)의 이동 일정과 장소를 결정한 이후, 오는 4월 초 푸바오를 중국 쓰촨성(四川省)에 위치한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센터로 이동시킨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출처: 스포츠월드)
중국은 앞으로도 자이언트 판다가 생태계에서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대나무의 서식지를 보호 및 확장하고, 불법 사냥과 거래를 규제하는 법률의 제정 및 집행과 함께 국제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트 판단를 보호하는 이러한 노력이 지구 전체의 환경과 생태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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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임초국(国家林草局): 자연자원부 산하 국가기관이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산림, 초원, 습지 등을 관리하고, 자연보호지역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국가 생태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바이두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