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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홍콩특별행정구(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SAR) 정부 대변인은 중국 중앙정부가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홍콩특별행정구에 기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콩특별행정구(SAR) 정부는 중앙정부에 감사를 표했고, 현재 자이언트 판다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인 리자차오(李家超)는 “과거 중앙정부가 선물한 두 쌍의 판다가 홍콩 사람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하며, 이번 자이언트 판다 기증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된 노력과 지원을 해 준 국무원(State Council)의 홍콩·마카오사무국과 국가 임업 및 초원관리국(国家林业和草原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기증은 중앙정부가 홍콩특별행정구에 깊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앞으로 홍콩으로 올 자이어트 판다 한 쌍은 홍콩인들의 친근한 가족이 되어 웃음과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

현재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홍콩 해양공원이 판다를 잘 돌볼 수 있도록 준비에 돌입했다. 이에 대변인은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준비 작업을 원활하게 완료할 것으로 확신하며, 자이언트 판다가 홍콩으로 가는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6월 27일 신화통신(新华通讯社)은 중국이 미국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치열한 갈등과 경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판다 외교는 별개의 사항으로 보인다.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이 작년 11월 조 바이든(Joe Biden, Joseph Robinette Biden Jr.)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 미국 기업 임원들과 만찬 자리에서 “판다 보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을 계기로 판다 외교의 물꼬가 다시 트인 것이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China Conservation and Research Center for the Giant Panda,CCRVGP)가 선정한 두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는 26일 쓰촨성(四川) 야안(雅安)기지를 출발해 홍콩을 거쳐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 동물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출처: MBN)

판다 외교는 중국을 상징하는 자이언트 판다를 통해 국제적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홍콩특별행정구와 미국에 자이언트 판다가 기증된 것은 중국 중앙정부의 우호적 제스처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과 상생도 도모할 수 있다. 자이언트 판다가 단순한 동물이 아닌, 세계 평화와 협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판다 외교는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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