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2일 중국 언론사 신화통신(新华社)에 따르면, 올해 국영기업이 여러 정책을 통해 대학 졸업생의 취업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2년 대학 졸업생 모집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8월 31일 기준, 현재 전국 국영기업이 채용한 연간 대학 졸업자는 76만 명을 넘어,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올해 6월 16일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国务院国有资产监督管理委员会)는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을 촉진하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해당 회의에서는 중앙기업이 현재 고용 수요와 장기적인 인재 수요량을 고려해, 지난해 가을과 봄 채용에 더하여 여름에도 다시 한번 채용을 추진하도록 요구했다. 회의 후 중앙기업과 지방 국유자산관리위원회는 신속한 대응 조치를 밝히고 실행에 옮겼다. 통계에 따르면, 98개 중앙기업이 모두 여름 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는 ‘중앙기업 2022 캠퍼스 채용’ 웹사이트 칼럼을 개설해 취업 준비생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화상면접 등 온라인 채용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232개 대학 온라인 이중 채용회, 217개 지역 및 업종별 온라인 특별 채용회를 조직해 29만 개의 일자리를 발표했다. 그 결과 221만 개의 이력서를 접수해 887명이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의 민간기업과 외국기업도 중앙 집중식 채용 활동에 참여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중국과 같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역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남 지역의 주력산업 위주로 중소벤처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에 대한 ‘내일채움공제’ 적립금 지원, 주력산업의 생태계 조성 및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포함된 내일채움공제는 근로자, 대기업(원청), 협력사(하청)가 공동 납입한 공제 부금에 경상남도가 추가로 적립·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진공,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첫 사례다. (출처: 한경닷컴)
2020년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문이 더 좁아지고 고용불안은 가중되어 20~30대 젊은층들의 우울증이 급증하고 있다.(출처: 문화일보) 이처럼 취업난은 단순히 생계의 문제 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 심리적으로도 큰 압박을 주고 있다. 청년 취업난은 현재 한국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국의 많은 대학들이 융합 인재를 기르고자 노력하지만, 좀 더 더 효과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국의 사례처럼,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