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XABAY

2024년 7월 16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여름철의 높은 전력 소비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과 주민들에게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가전 제품의 사용을 촉진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저탄소 생산 및 생활 방식의 적극적인 촉진을 위해서 시민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첫째, 안전이 담보된 상황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및 효율적인 조명의 사용을 당부했다. 둘째, 불필요한 조명과 상업 표지판의 전기 절약 등을 권장했다. 한편, 기업의 경우는 합리적으로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계획된 시간 조정을 통해 피크 타임대에 전력 생산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 남서부 충칭(重庆市) 지역에서는 오전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디스플레이(display) 광고를 꺼야 하며, 다른 야외 광고 시설 역시 전원을 끄거나 최소한의 밝기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공공 기관은 냉각 온도를 26C 이하로 설정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을 주도해야 한다.

현재, 중국 전역의 총 전력 소비량은 2023년에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7월 10일 전기위원회(Electricity Regulatory Committee)가 발표한 ‘중국전력산업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기 소비의 성장률은 2023년과 비슷했지만, 새로운 재생 가능 에너지의 설치는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력 공급과 수요는 일반적으로 균형을 이루지만, 여름과 겨울에 제일 높은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당국은 이런 예측과 더불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실제로 총 생산 가치가 1조 2000억 위안(한화 약 200조)을 초과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 산업용 보일러, 데이터 센터, 태양광 모듈(Module)과 같은 장비를 신설하고, 노후화된 모듈을 재활용 및 처리하기도 했다.(출처 : 코트라 해외시장 뉴스)

우리나라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SK bioscience)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재생 에너지를 직접 구매했다. 이와 함께 LED 조명의 설치와 친환경 냉매를 도입하여 30% 이상의 에너지를 줄이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출처 : 코리아 잇 타임스)

폭우나 폭염, 폭설과 같은 자연 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 위기가 도래하고 있는 요즘, 에너지 절약은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의무사항이 되고 있다. 그렇기에 중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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